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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큼 뜨거웠던 군산 사흘의 밤!’

군산 국가유산 야행, 근대역사 속 밤 밝혀… 일정 성황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 2026-08-18 09:12:22


폭염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진 ‘2026 군산 국가유산 야행’이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군산시는 지난 14일 오후 7시 30분 차량등록사업소 주차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14일부터 16일까지(1차) 구 조선식량영단,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해망굴, 구 군산세관 본관 등 원도심 일원 5개 국가유산 공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야간 역사문화 체험을 선보였다.  


1차 행사 기간인 사흘간 ‘수탈과 저항의 거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야행은 원도심 전체를 하나의 살아있는 근대역사 체험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군산 역사 탐정단-그날의 기록을 따라서’는 1930년 중외일보 기사를 바탕으로 참가가 직접 사건을 추적하는 미션 수행 방식을 도입해, 무더운 밤 날씨에도 관람객들의 열렬한 호응과 참여를 끌어냈다.  


이외에도 신흥동 일본식 가옥의 ‘빛의 정원’ 야간 특별 개방,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의 ‘대야사진관’ 및 ‘가배와 음악 한잔’, 해망굴의 ‘해망굴에 숨은 독립군을 지원하라’, 구 조선식량영단의 ‘99년 전 그날, 옥구의 외침’, 구 군산세관 본관의 ‘금호학교 어학당’ 등 권역별로 마련된 46개 프로그램이 한여름 밤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  


현장에는 4주간 교육을 수료한 ‘군산야행지기’ 40명이 안내와 안전 관리 전면에 배치되어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또한 야간 문화장터, 영수증 이벤트, 숙박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주신 덕분에 첫 주 차 사흘 일정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마칠 수 있었다”며, “이어지는 21일과 22일 2차 행사에서도 개항 이후의 근대문화와 생활상을 담아낸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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