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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문화유산, 밤이면 ‘빛’으로 깨어난다

28일 개막해 9월 20일까지…구 군산세관 일원 9개 코스 미디어아트

9개 코스 구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그래피티 등 차별화된 볼거리 선사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8-26 11:14:15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이 밤의 빛과 영상으로 다시 살아난다. 군산시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구 군산세관 본관을 비롯한 원도심 일원에서‘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빛을 품은 군산번화구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군산의 근대 역사공간에 첨단 디지털 기술과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방식으로 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리다.    


28일 오후 8시 군산내항 주차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간 근대역사박물관, 박물관 분수대, 근대화 거리, 내항철로,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백년광장,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등을 잇는 9개 코스를 따라 이동하며 작품을 만나게 된다.  


코스는 ▲1경 ‘빛의 씨앗’(구 군산세관 본관) ▲2경 ‘기억의 뿌리’(근대역사박물관) ▲3경 ‘생명의 물결’(박물관 분수대) ▲4경 ‘변화의 숨결’(근대화 거리) ▲5경 ‘시간의 줄기’(내항철로) ▲​6경 ‘성장의 꽃망울’(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7경 ‘함께 피는 꽃’(백년광장) ▲8경 ‘기억의 만개’(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9경 ‘남겨진 빛’(군산의 하늘)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차별화된 볼거리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시민 공모를 통해 시민의 얼굴과 일상을 영상에 담아내는 참여형 프로그램부터 곤포사일리지와 폐침목 등 오브제를 활용한 연출이 눈길을 끈다. ​


여기에 스트리트 아티스트 이종배(Staz) 작가의 특별 참여로 군산의 익숙한 풍경 위에 독창적인 그래피티 작품을 더할 예정이다.  


개막식 직후에는 이번 축제의 총연출을 맡은 김성태 총감독(호원대학교 교수)이 직접 관람객을 이끄는 ‘총감독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총감독의 해설을 통해 1경부터 9경까지 작품에 담긴 스토리와 미디어아트 연출 의도를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근대문화유산에 첨단 기술과 스토리를 입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개막식 이후 이어지는 총감독 도슨트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해 깊은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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