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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위기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로…’

군산시가족센터, 전북 14개 시·군 통합 사례관리 수퍼비전 마련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 2026-09-18 09:39:03


지역 내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가족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복지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전북 지역 가족센터들이 머리를 맞댔다.  


군산시가족센터(센터장 조경신)는 최근 전북 14개 시·군 가족센터의 온가족보듬사업 사례관리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26년 온가족보듬사업 2차 사례관리 수퍼비전’을 개최했다.  


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탁 운영하는 군산시가족센터는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지역 내 다양한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추적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수퍼비전은 다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경제적·심리적·사회적 문제 등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위기가정에 대한 현장 개입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관 간 책임을 다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5년 센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실무자들의 전문성 향상 필요성을 엄중히 반영해 기존 기관 내부 중심 운영에서 전북 전체 14개 시·군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한 통합형 수퍼비전으로 발전시켰다.  


이날 현장에서는 반복되고 고도화되는 위기 사례들이 다뤄졌다. 담당자들은 대상가족의 강점과 욕구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각 기관이 축적해 온 실천기술과 지역사회 자원망을 투명하게 공유했다.  


이는 개별 담당자가 느낄 수 있는 현장 부담감을 해소하고, 지역 단위의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복지 솔루션을 설계하는 자리가 됐다.  


수퍼비전에 참여한 한 실무자는 “복합위기 사례를 다루며 느꼈던 현장의 막막함과 답답함이 같은 고민을 나누는 과정에서 많이 해소됐다”며, “대상가족에게 더 다각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개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혜를 얻었다”고 전했다.  


자문으로 참여한 국립군산대학교 신영화 교수는 “현장 실무자들의 깊은 고민과 책임감이 논의 과정마다 묻어났다”며, “이번 수퍼비전이 각 가구의 특성에 맞춘 세심하고 밀도 높은 개입 플랜을 수립하는 데 단단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경신 센터장은 “사례관리 수퍼비전은 각 기관의 소중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복지 현장의 책임성을 함께 다지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관 간 상호학습과 협력을 통해 실무자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온가족보듬사업을 이용하는 모든 가족에게 한층 높고 따뜻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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