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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워홀부터 키스해링까지… 군산서 만나는 팝아트 거장 6인

전북은행미술관 ‘예술은 돈이다.  앤디 워홀과 친구들’… 진품 22점 전시

내년 1월 9일까지 JB문화공간 1층서 무료 관람·상시 전시 해설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9-28 15:16:16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부터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만화 이미지, 키스 해링의 강렬한 선과 기호까지 세계적인 팝아트 거장들의 작품을 군산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이미지와 대중문화를 작품의 소재로 삼아온 팝아트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예술은 돈이다: 앤디 워홀과 친구들’은 전북은행미술관의 세 번째 기획전으로, 앤디 워홀을 비롯해 로이 리히텐슈타인, 재스퍼 존스, 톰 웨셀만, 키스 해링, 데이비드 호크니 등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6인의 진품 22점을 군산 JB문화공간 1층 전북은행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들이 작품에 담아낸 대상은 서로 다르지만, 출발점에는 일상에서 만나는 익숙한 이미지가 놓여 있다.


팝아트는 대량생산과 소비문화가 확산되던 시대에 상품과 광고, 스타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이미지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오면서 새로운 표현 방식을 보여줬다. 같은 이미지를 반복하거나 확대하고, 기존 이미지를 차용하거나 단순화하는 방식도 팝아트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팝아트의 특징을 작가별 작품을 통해 비교해볼 수 있다. 앤디 워홀은 유명 인물과 대중적인 상품 이미지를,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만화와 광고 이미지를, 키스 해링은 거리와 공공장소에서 만난 선과 기호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등 작가마다 익숙한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랐다.


이 같은 팝아트의 특징은 이번 전시 제목인 ‘예술은 돈이다’에도 담겨 있다. 일상에서 소비되는 상품과 이미지가 예술의 소재가 되고, 익숙한 이미지가 새로운 가치로 해석되는 과정을 제목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작품 자체에 머물지 않고 대중문화와 소비사회 속에서 예술의 범위가 어떻게 넓어졌는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북은행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팝아트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20세기 미술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익숙한 이미지 속에 담긴 시대의 모습과 작가들의 개성을 발견하며 작품을 감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15일부터 2027년 1월 9일까지 이어지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기간에는 상시 작품 해설도 제공된다.




■ 알아두면 좋은 팝아트 상식


▲  앤디 워홀 

마릴린 먼로 등 유명 인물과 대중적인 상품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표현하며 스타와 미디어, 소비문화의 모습을 작품에 담았다.


▲  로이 리히텐슈타인 

만화와 광고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을 확대해 강한 선과 색으로 표현하면서 대중적인 이미지를 회화의 소재로 끌어들였다.


▲  재스퍼 존스

국기와 숫자, 알파벳처럼 누구에게나 익숙한 기호를 작품의 소재로 활용했다.


▲  톰 웨셀만

일상적인 사물과 대중적 이미지를 강렬한 색과 단순한 형태로 표현했으며, 화면 자체의 형태를 변형한 작품도 선보였다.


▲  키스 해링

거리와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단순하고 강한 선과 기호를 활용해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  데이비드 호크니

빛과 공간, 사람 사이의 관계를 선명한 색과 평면적인 화면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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